일상

철분 주사 비용, 태동 검사 비용 및 시기 [37주]

rinny_spring 2023. 3.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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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검사 시기가 왔다. 마지막 달에 들어와서 36주에는 초음파 검사와 막달 검사(소변검사, x-ray, 심전도, 피 검사 등)을 하고 1주일 뒤에 태동 검사를 받았다.

아래는 내가 출산할 예정인 안산 한빛여성병원에서 받았던 태동검사 및 막달 검사, 초음파 검사, 철분 주사 비용이다.

 

1) 태동 검사 방법

 

병원에서 접수하고 담당의 선생님과 초음파 검사를 진행 후 태동 검사를 받았는데, 살짝 어두컴컴한 방에 들어가 배에 검사 기기를 붙인 후 태동이 있을 때 누르는 버튼을 받아 검사한다.

 

태동 검사 기기에서 그래프가 찍힌 종이가 계속해서 출력되는데, 아기의 움직임이 나오는 그래프와 버튼을 눌렀을 때 화살표가 생기면서 출력된다.

 

검사해주시는 간호사님께서 태동 그래프가 잘 나와서 오래할 필요가 없다고 15분정도 철분 주사를 맞으면서 진행하고 철분 주사를 맞으면서 끝이 났다.

 

2) 37주 초음파 사진 및 아기 크기

 


37주 태동 검사 때 초음파 측정 사진, 머리 둘레, 배 둘레

 

태동 검사 당일 초음파 검사에서는 머리 둘레 37주 1일, 배 둘레 37주 3일, 몸무게 3.23.kg으로 평균이랑 비슷하게 컸지만, 엄마 체구가 작아 이대로 예정일 때가 되면 아기 몸무게가 3.8kg는 될 것 같다고.. 골반에 끼어서 응급 제왕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겠다 하셔서 걱정하셨다.

37주 초음파 사진

12월 31일이 예정일이어서 12월에 나올거면 그냥 빨리 나오고, 아닐거면 31일에 진통이 오고 1월 1일에 딱! 나오면 좋겠다는 엄마의 바램.

 

청소년 들어서면 발달 상 차이가 별로 없겠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동일 해 12월생과 1월생의 발달 상의 차이가 많이 나 걱정이 되어 차라리 1월 생이 낫다는 생각에 버티고 눕눕 생활하며 최대한 1월까지 끌고 싶지만 아기가 나오고 싶을 때 나오는거라 어떻게 될지..

 

3) 철분 주사 비용, 태동 검사 비용, 초음파 비용

 

임산부에게 지급되는 정부 지원 바우처 비용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임신 초기 때 습진 때문에 피부과를 다니며 바우처로 계산했는데, 이 때문에 더 남지 않았고, 임신 초기 때 입덧 약을 2주 정도 처방 받아 먹어서 더 그런듯..

막달 검사 진행 후 철분 수치에서 8대가 나와 출산할 때까지 매주 검사할 때 철분 주사를 맞는게 좋겠다는 소견도 있어서 철분 주사 비용까지 합했더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태동 검사, 초음파 검사, 철분 주사까지 이번 주차의 검사 비용을 총 70,900원이 나왔다. 마지막 달에는 1주마다 보험이 적용되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막 크게 나오지는 않았던 듯.

철분 주사 40,000원을 빼면 30,900원에 태동 + 초음파 비용인 듯 하다.

이 정도면 합리적인,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다.

저번 주인 36주 때는 막달 검사, 철분 주사, 초음파 비용까지 총 111,300원이 나왔었는데, 보험 처리가 되었던 것 같다. 참고로 저번 주 철분 주사만 따로 결제했을 때 40,000원이 나왔다. 철분 주사만 40,000원이라는 뜻인데 태동 검사 자체는 보험 적용되면 그리 비싼 검사는 아닌가 보다 했다. 오늘로 내 바우처 잔액은 110,980원.

철분 주사를 한 팩 맞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 걸렸다.

4) 여전히 문제인 철분제와 변비

 

계속해서 고통 받는 철분제 복용과 변비. 철분 주사도 맞고 철분제도 아침, 저녁으로 1포 씩 하루 2번 복용하고 있으니 변비가 당연하게도 걸렸다. 아기도 있는데 배 속이 꽉꽉 차있는 느낌이고 많이 답답해진다.

초음파 검사 시 양수 양도 충분하고, 공간도 아직 여유 있으시다고 한 만큼 배가 불러있어서 움직이기도 버겁다. 자동 뒤뚱 뒤뚱, 어기적 어기적한 걸음으로 된달까..

소파에 앉을 때도, 좌식으로 바닥에 앉을 때도 배가 허벅지에 닿아 불편하다. 지금 심정으로는 그냥 빨리 나왔으면 싶다.

철분제먹고는 있지만 고질적인 문제일까. 담당의 선생님께서는 자연 분만 생각이라면 철분 수치가 너무 낮아서 이대로면 분만하다 기절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무서워서 챙겨 먹고는 있지만 액상이든, 알약이든 철분제 복용하는거 자체가 변비를 같이 동반하니 빨리 출산하고 끊고 싶다.

소식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날이 갈수록 초조해진다. 첫째와 함께 친정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는 이 시간이 여유롭고 좋긴 하지만 출산의 고통을 생각하면 될대로 대라 하면서도 최대한 무던하게 끝내고 싶다. 빨리 조리원으로 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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